핀크의 게임형 금융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핀크 리얼리(REAL:RE)'가 15일 전자신문사가 개최한 제1회 스마트금융대상에서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금융에 SNS와 게임을 최초로 접목한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핀크 리얼리는 과도한 투자를 부추기던 기존 재테크 정보와 달리 투자 고수를 비롯해 타인의 노하우가 담긴 실제 금융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똑똑한 금융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다양한 연령, 직업과 연봉, 자산을 가진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는 예·적금, 주식, 펀드 등 기존 재테크 정보에선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었던 실제 금융상품 종류와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모아보고, 이를 참고해 자신의 금융 생활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재테크 고수들의 투자 종목과 수익률 순위 등을 한눈에 모아볼 수 있는 '리얼리포트'가 제공돼 실제 투자 등 활용도 가능하다.
핀크는 핀크 리얼리에 다른 이용자들과 금융 일상을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기 위해 SNS 방식을 도입했다. 또 이용자 참여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게이미피케이션(챌린지)도 접목했다.
핀크 리얼리 참여는 자신의 자산 정보를 연동한 후 원하는 챌린지를 선택하면 된다. 각각 챌린지에서는 순위에 따라 최대 1000만원 당첨금을 즉시 획득할 수 있는 '리얼리워드 티켓'이 매일 1개씩 지급된다. 챌린지 종료 시점 순위에 따라 '뱃지'를 차등 지급해 수집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핀크 리얼리에서 공개되는 모든 정보는 별명 기반으로 제공돼 개인정보 유출 등 위험 없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핀크는 핀크 리얼리를 통해 매월 다양한 주제의 리얼리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에 사용자들이 매일 금융을 관리하도록 하고, 더 나아가 이런 생활을 습관화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핀크는 지난달 말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도 획득했다. 핀크는 마이데이터 인허가를 통해 리얼리 서비스에서 본인의 금융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금융에서 더 나아가 부동산·자동차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핀크 관계자는 “오픈 API를 기반으로 더 빠르고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바 데이터 분석력을 고도화해 더욱더 정교하고 안정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정확한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안해 고객 편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