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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왼쪽) 서대문구청장과 안경훈 얍컴퍼니 대표가 코로나19 접촉 알리미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했다. 서대문구 제공

서울 서대문구와 얍컴퍼니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 알리미'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알리미'는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를 빠르게 파악하고 선별검사를 받도록 유도, 추가 전파를 막는 서비스다. 얍컴퍼니가 코로나19 방역 역량 제고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영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했다.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인 비콘을 활용한 IoT 기술로 동일 공간 동시간대 체류자를 선별해 밀접접촉 가능 대상을 실시간 파악한다. 앱 색상을 확인해 역학조사 전에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게 신속 통보하며 매장 출입 시 인증도 대신할 수 있다.

서대문구는 이 서비스를 서울시 최초로 도입한다. 관내 주요 상권의 음식점과 카페, 코로나19 검사소, 관공서 등에 비콘을 설치한다. 신촌동을 비롯한 서대문구 관내 식당·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 1000여곳과 14개 주민센터 등이 포함된다.

사업으로 코로나19 접촉자 파악과 확산 방지에 소요되던 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기존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 경우 역학조사를 위한 수기 명부와 QR코드 대조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집단 감염을 차단하려면 발 빠른 역학조사로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코로나19 집단 발생과 추가 전파를 막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