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포춘이 '2021 포춘 글로벌 포럼'에 주요 연사로 초청돼 강연한 김범석 의장을 집중 조명했다.
포춘은 “쿠팡은 올해 가장 화제가 된 IPO의 주인공”이라고 소개하며 쿠팡의 혁신 서비스와 도전에 대한 김범석 의장 답변에 주목했다. 포춘은 10일 포럼 하이라이트를 정리한 기사를 통해 쿠팡의 새벽배송 탄생 배경과 편리한 반품서비스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김범석 의장은 포춘의 루신다 쉔 기자와 대담을 통해 쿠팡을 e커머스의 새로운 글로벌 스탠더드로 만든 '고객중심 문화'를 집중 설명했다. 쿠팡은 관련 영상을 쿠팡 뉴스룸에 게시해 김 의장 발언들을 공개했다.
'포춘 글로벌 포럼'은 글로벌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로 글로벌 시장에서 e커머스 강자로 자리매김한 쿠팡의 국제적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최근 일본 등 쿠팡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주도하며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 의장은 케빈 존슨(Kevin Johnson) 스타벅스 CEO, 데이비드 테일러(David Taylor) P&G 회장,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에어비앤비 공동창업자 겸 CEO, 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시스템 회장 등과 함께 주요 연사로 참여해 대담했다.
대담 영상에서 김 의장은 “쿠팡 진화 과정을 알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하는 세상을 만든다는 쿠팡의 미션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면서 “이때 점진적으로 고객경험을 개선하기보다 폭발적 형태로 고객경험을 바꾸는 것이 쿠팡이 추구하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고객들이 가장 열광하는 쿠팡의 새벽배송 서비스 탄생 배경을 “e커머스 분야의 전형적인 트레이드오프 요인, 즉 상품 선택폭은 확장하면서 배송시간은 단축하고자 고민한 결과”라고 정리했다. 또 “주문부터 배송까지 모든 과정을 완전히 하나로 통합하는 전례 없는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해에 걸쳐 수십억달러를 투자했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