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국내 자영업 시장을 심층 분석한 'KB 자영업 분석 보고서' 시리즈의 일곱번째로 코로나19로 인한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6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서 제공하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골프산업의 전반적인 현황 분석과 결과를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에는 약 9300여개 골프연습장이 영업중이다. 평균 영업 기간은 9.4년으로 긴 업종임에도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약 1000개 골프연습장이 폐업했다. 스크린골프장은 소수 지인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어 상대적으로 감염 위험이 적은 장소로 인식돼 골프장과 골프연습장의 대체재 역할을 하며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또 MZ 세대를 중심으로 골프에 대한 관심과 신규 입문자가 증가하고 있다.
오상엽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연구원은 “MZ 세대 중심으로 신규 골프 입문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골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골프연습장 시장의 단기 회복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골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향후 코로나19의 진정 시기와 함께 골프연습장의 성장세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