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아이콘트롤스, HDC아이서비스 흡수 합병

경쟁력 강화·경영의 효율성 제고 실현…매출 8000억‧보유현금 200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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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그룹의 HDC아이콘트롤스가 HDC아이서비스와 흡수 합병을 통해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HDC아이콘트롤스는 4일 공시를 통해 에이치디씨아이서비스를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양 회사는 4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비율은 HDC아이콘트롤스와 HDC아이서비스가 1 : 0.6716833으로 결정됐다.

HDC아이콘트롤스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 및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실현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합병을 통해 출범하는 HDC랩스(가칭)는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을 비전으로, HDC아이콘트롤스의 AIoT 기술 역량과 HDC아이서비스의 부동산 운영관리 노하우를 융합해 인텔리전트한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합병 절차는 올해 연말 마무리될 계획이다.

HDC아이콘트롤스는 1999년 설립된 HDC그룹의 IT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스마트홈, SOC(Social Overhead Capital, 민간투자사업) 솔루션, M&E (Mechanical & Electrical, 기계설비공사) 등의 사업을 벌여왔다.

피합병 법인인 HDC아이서비스는 1992년 설립된 이후 부동산 종합관리, 자산관리, 인테리어, 조경사업 등 다양한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현재 300곳 이상의 사업자를 관리하고 있다.

HDC랩스는 합병 추진과정에서 양사의 핵심 사업역량을 융합해 지속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양사 고객 네트워크를 통합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중첩된 사업 영역에서 신규 상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공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여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합병 후 매출 8000억원 이상, 보유현금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등 재무적으로도 매우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HDC랩스는 이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M&A를 추진해 AI, Big Data, Cloud, Digital Twin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R&D 역량을 강화하며 기업가치를 더욱 높여나가 2025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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