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올 상반기 후기는 가성비 상품이 대세…“장바구니 물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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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에서 올 상반기 가성비 상품이 대세다. 가장 많은 후기를 받은 바나나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1월부터 5월까지의 상품 후기를 분석한 결과, 바나나, 두부, 애호박, 달걀 등 저렴하고 활용도가 높은 가성비 상품이 많은 후기를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올 상반기 장바구니 물가가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해당 상품 구매 고객들만 작성할 수 있는 마켓컬리 상품 후기 상위 10는 가격이 1만원 이하로 저렴하고 반찬, 간식 등으로 활용도가 높은 상품이 차지했다. 컬리는 급등하고 있는 물가 때문에 가성비 좋은 식재료를 다양하게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장바구니 필수 식품을 안전성을 확보해 최선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컬리 프레시365(KF365)' 상품 중 5개와 컬리스 상품 2개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후기를 받은 'KF365'의 DOLE 실속 바나나 1.1㎏는 5개월 간 약 4만2000여개의 후기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싱싱한 품질과 맛으로 고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2위는 마켓컬리 PB 브랜드인 컬리스의 국산콩 두부가 차지했다. 3위를 차지한 'KF365' 애호박과 5위를 차지한 'KF365' 1+ 등급 특란, 8위를 차지한 'KF365' 김구원선생 국내산 무농약 콩나물에도 후기가 2만여개 달렸다. 보라색 우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동물복지 우유는 10위에 올랐다.

이들 상품은 후기가 많을 뿐 아니라 재구매율도 높다. 올 상반기 후기를 많이 받은 상품의 재구매율은 마켓컬리에서만 판매해 고객들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인 컬리 온리 상품의 재구매율보다도 2.6배 높았다. 마켓컬리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가성비가 높은 식재료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난 해 간편식 상품 후기가 많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해 같은 기간 가장 많은 후기를 기록한 상품은 2만6000여개 후기를 받은 샐러드판다의 병 샐러드 상품이었다. 2위로는 2만4000여개 후기를 받은 미로식당의 떡볶이가 차지해 코로나19 초기 간편하게 식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마켓컬리는 오는 10일까지 후기가 많은 상품을 포함해 상반기 인기있는 상품 200여개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컬리 상반기 결산 기획전'을 연다. 1만개 이상 후기가 달린 베스트 후기 아이템, 각 카테고리별 베스트셀러 상품, 많은 고객이 구매한 베스트 브랜드 상품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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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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