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급 중소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 네트워킹을 확장해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 하도급 기업 체계 개편을 위한 대중소기업 협력방안'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23일 발표했다.
백훈 중기연 연구위원은 “국내에도 네트워킹 확장형 모델 기반의 5세대 오픈이노베이션이 확산되는 분위기이지만 2차 하도급 이하 중소기업은 대응 미흡으로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협력적 네트워킹 확장형으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대기업과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공급가치사슬(GVC) 변화에 따른 미국 GM·애플, 일본의 도요타·닛산의 리쇼어링 사례를 소개하며 네트워킹 확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기능간 협력과 효율적인 통합을 통해 대기업과 하도급 기업 간 상호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는 방안이다.
세부 추진 과제로는 △시장지향형 기술개발 △글로컬 공급가치사슬(RVC) △생산체계의 정보화 도입 △대기업 내부역량 개방 확산을 위한 정보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