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기요, '로제' 메뉴 주문 1년 새 8배 늘어… 배달앱 강타한 '로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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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식업계에서 인기를 끌고있는 '로제' 메뉴 주문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배 이상 증가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대표 강신봉)는 배달앱 '요기요'의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와 올해 3월 '로제' 메뉴 관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최근 로제 소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레스토랑들이 앞다퉈 다양한 메뉴를 출시해 주문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제소스의 인기는 메뉴 등록 수와 포장 주문 수로도 나타났다. 요기요 앱에 등록된 '로제' 메뉴 수는 1년 새 2.6배 이상 늘었다. 올해 2월부터 3월 한 달 만에 메뉴 등록 수가 110% 이상 증가하며 로제소스의 인기가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로제' 메뉴의 포장 주문 수도 올해 3월에만 전월과 비교해 220% 증가해 메뉴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로제' 메뉴의 선전은 분식 카테고리에서 눈에 띈다. 요기요 앱 내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로제' 메뉴 주문이 가장 높은 곳은 분식이었다. 최근 다양한 방송과 SNS를 통해 '로제떡볶이'가 화제가 되면서 주문 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데이터실장은 “최근 외식업계에서 토마토 대신 고추장을 이용한 한국식 로제 소스 'K로제'가 화제가 될 정도다”라면서 “외식문화 유행이 배달앱으로도 반영되는 만큼 향후에도 요기요 앱을 통해 외식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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