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공공부문 선도 적용사업' 선정
오월드 시민공원·시립요양병원 설치
첨단 기술로 발 빠른 구조·실종 위험↓
AI 활용 발열 체크·대기오염 알림 등
융합서비스 모델 발굴해 인프라 구축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2104/1408880_20210429162456_595_0001.jpg)
대전시가 시민 안전, 건강 환경 케어 분야 5G MEC(Mobile Edge Computing) 기반 융합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5G MEC 기반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세대 무선통신 확산 계기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공공부문 선도 적용 공모사업' 중 헬스케어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MEC는 이동통신 기지국과 근거리에 데이터 처리·저장을 위한 서버 등 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해 데이터 전송 거리를 단축하고 초고속·초저지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이번 사업은 대전오월드 시민공원과 대전시립요양병원에 구축할 예정이다. 대전테크노파크와 KT, 지역 중소기업이 상호 협업 해 중남부권 5G MEC 융합서비스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전체 사업비만 91억원(국비 50억원, 시비 15억원, KT에서 5G 인프라 구축비 26억원 이상 현물투자)이 투입된다.
수요기관인 대전오월드에서는 인공지능(AI)을 통한 구조 신호, 제스처 인식, 미동 없음 감지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아동·치매노인 등 실종·위험을 줄인다.
또 어른에게도 친근한 라바, 로봇 레인, 신비 등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서비스를 구현해 어린이는 물론 성인 관람객 흥미를 유발할 계획이다.
대전시립노인전문병원에서 구현될 5G MEC 기반 서비스는 AI 안면인식 실시간 출입자 발열 체크, 비접촉 헬스 체크 등으로, 입원 중인 환자와 방문 보호자 모두 안심하고 병원 시설 왕래를 할 수 있다.
이 밖에 대기오염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을 적용해 실시간 지능형 대기질 관리 및 알림으로 실외 오월드 관람객들을 미세먼지로부터 보호한다.
명노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지자체 최초 5G MEC 클러스터를 구축해 5G 융합서비스 창출과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지역 중소기업 5G 융합서비스 창출과 5G 분야 산·학·연 협력을 활성화해 지역 주력산업인 차세대 무선통신산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