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성택)는 여수에 이어 광주에도 산학융합캠퍼스를 갖추고 현장밀착형 고급산업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남대는 26일 광주빛그린산업단지에서 '광주빛그린산학융합지구 캠퍼스관 및 기업연구관' 착공식을 가졌다.
산학융합거점공간이 될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은 오는 2022년까지 총 399억을 투입해 광주시 광산구 삼거동 빛그린산단내에 5층 규모 2동으로 조성된다. 산학융합 캠퍼스에는 강의실, 교수실, 연구공간, 기숙사에서부터 프로젝트랩실, 산학융합 연구개발(R&D)실, 비즈니스랩실 등까지 구비한다.
전남대는 건물 준공에 맞춰 정규학위과정인 지능형모빌리티융합학과 200여명의 학생과 교수들을 이곳으로 이전해 R&D연계 현장맞춤형 교육을 통한 고급인재 양성에 나서게 된다. 기업연구관에 입주할 50여개의 기업연구소와 함께 공동연구를 통해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돕고 신제품 개발과 기술사업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전남대는 지난 2019년 9월 여수산단 인근에 여수산학융합캠퍼스를 개교하고 석유화학과 플랜트 분야 5개 학과를 옮겨 산업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성택 총장은 “빛그린산업단지에 조성하는 산학융합캠퍼스가 산학협력의 가장 모범적이고 과감한 협력모델이 될 것”이라며 “우수인재양성은 물론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와 기술이전 등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