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단은 재생에너지 계통 접속 관련 사업자 고충을 듣기 위한 '재생에너지 계통 접속 애로사항 접수 채널'을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그간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확대 속도에 비해 계통 용량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실제 지난 2월 누적 기준 계통 접속 대기율은 22%로 집계됐다. 무엇보다 2050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확대 등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춘 충분한 계통 물량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4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들은 이런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계통접속 특별점검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접수 채널도 점검단 활동 가운데 하나다.
접수 채널은 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 개설되며 전력 계통 연계 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사업자가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해당 의견은 한전에 전달돼 집중관리된다.
한전 관계자는 “접수된 고충을 포함해 계통접속 문제 완화를 위한 종합 대응 방안을 정부와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