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협의회 차기 회장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
PP협의회는 16일 이사회를 개최, 11대 PP협의회장(케이블TV방송협회 비상임부회장 겸임)을 선출할 계획이다. 전임 회장인 남태영 유로티브이(육아방송) 부회장 임기가 2월 말 종료된 이후 PP협의회장은 두 달째 공석이다.
차기 협의회장 후보로 강신웅 티캐스트 대표와 박준희 아이넷방송 회장이 각각 추천됐다. 강 대표는 사업 추진력, 박 회장은 화합의 리더십이 강점으로 손꼽힌다.
PP협의회는 이사회에서 강 대표와 박 회장 중 적임자를 차기 회장으로 추대할 예정이다. PP협의회장 임기는 3년이다.
PP 관계자는 “OTT 등장으로 다변화된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 PP 생존을 위해 경쟁력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회장이 필요하다”며 “현안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적임자를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PP협의회는 국내 최대 규모 PP 단체다. CJ ENM·IHQ·디즈니·아이넷방송·티캐스트 등 58개 법인, 연예·오락·드라마·영화·보도·공공 등 다양한 분야 109개 채널이 소속돼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