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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시장 열풍이 뜨겁다.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에 국내 공모 역사상 최대인 약 64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청약 경쟁률은 무려 335 대 1이었다. 이처럼 뜨거운 공모 시장 분위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는 상반기 공모시장 최대어로 평가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포함해 여러 기업이 공모 시장에 선을 보인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 규모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에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를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등 대형 기업들의 IPO가 예정돼 있어 공모 시장 훈풍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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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삭엔지니어링 로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선도 '이삭엔지니어링'

이삭엔지니어링은 2007년 설립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제조 산업 전반에 걸쳐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기술 구성 요소별로 솔루션을 구분해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은 물론이고,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클라우드 영역까지 확대해 스마트팩토리 전 분야를 아우르는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삭엔지니어링은 스마트 팩토리 기술 구성 요소 및 장비를 지멘스 등 세계적 기업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이를 수요 기업 상황에 맞게 엔지니어링해 최종 솔루션 형태로 공급한다.

그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제철 등 다양한 기업에 1200여건 공급 실적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산업계 전반에서 스마트팩토리 도입이 늘고 있어 이삭엔지니어링 사업 기회도 늘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448억원, 영업이익 53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36.9%, 58.4% 증가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1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9500~1만1500원이다. 주간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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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티피씨 로고>

◇글로벌 감속기 전문 기업 '해성티피씨'

해성티피씨는 감속기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다. 1997년에 설립돼 각종 감속기를 전문 제조, 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승강기용 권상기다. 2019년 기준 해성티피씨 국내 승강기용 권상기 시장 점유율은 약 75%에 달한다.

로봇용 초정밀 감속기도 국내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다. 로봇용 고정밀 감속기는 산업용 로봇 시장 성장과 함께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다. 해성티피씨는 로봇용 감속기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확인서'도 받았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도 로봇용 감속기 생산 분야에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에도 적극 나섰고,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0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9500~1만1500원이다. 주간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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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콘 로고>

◇데이터 시대 선도하는 '쿠콘'

쿠콘은 2006년 설립된 비즈니스 데이터 제공 전문기업이다. 기업간거래(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 관계사다.

쿠콘은 마이데이터, 간편결제 서비스 등에 필요한 정보를 API 형태로 제공하는 정보 제공 전문회사로, 데이터의 수집과 연결이 핵심이다. 금융·공공·의료·물류·유통·통신 등 국내 다양한 분야의 500여개 기업 및 기관, 해외 40여개 국가 2500여개 기관으로부터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해 연결하고 있다. 5만여개 정보와 지급결제 서비스를 국내 최대 정보 플랫폼 '쿠콘닷넷'을 통해 200여종의 API상품으로 제공한다.

쿠콘은 글로벌 특허를 받은 '스마트 스크래핑' 기술이 강점이며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실시간 연결된 결제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또 약 3000만건 이상 쿠콘 빅데이터와 국내 최초 오픈 API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한 '오픈 API HUB' 등이 핵심 기술이다.

쿠콘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13억400만원, 영업이익 112억3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4.56%, 영업이익 80.17% 증가한 수치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61만2319주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3만1000∼4만원이다. 대표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삼성증권이 공동 주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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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영에스앤씨 로고>

◇센서 시장 기대주 '삼영에스앤씨'

삼영에스앤씨는 2000년 삼영전자공업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 각종 센서와 센서모듈이 주 사업이다. 습도센서, 온습도센서, 먼지센서 및 센서모듈 등이 주요 제품이다.

삼영에스앤씨는 가전과 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포드자동차, 일렉트로룩스, 캐리어 등 국내외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센서 활용이 늘면서 향후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시장 확대 가능성도 높다.

회사 매출은 지난해 135억원 수준이었는데, 올해 206억원, 내년 329억원이 목표다.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IPO 시장에도 성장성 특례상장에 도전한다.

일반청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6개월간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부여된다.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의 90%를 밑돌 때 90% 가격으로 주관사가 되사준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10만5000주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7800~1만원이다.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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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 로고>

◇배터리 분리막 세계적 강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2019년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됐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로 배터리 소재 등 생산과 판매가 핵심 사업이다. 특히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소재로 꼽히는 분리막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췄다.

SKIET는 국내 최초로 습식 분리막을 독자 생산했다. 세계에서 분리막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곳은 SKIET를 비롯해 일본 아사히카세히와 도레이 등 세 곳 뿐이다. SKIET는 공모 자금 중 약 9000억원을 폴란드 법인 내 분리막 공장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이 커지면서 늘어나는 분리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SKIET는 충청북도 증평과 청주에 각각 소재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창저우와 폴란드 실롱스크에 해외 생산기지를 설립했다.

주요 제품인 분리막 외에도 향후 미래성장동력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소재인 플렉시블 커버 윈도우(FCW) 사업도 키우고 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139만주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7만8000~10만5000원이다. 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이며, 한국투자증권·SK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이 공동 주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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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 로고>

◇수제맥주 첫 상장 '제주맥주'

제주맥주는 2015년 설립된 맥주 제조사로 국내 수제맥주 기업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제주맥주는 뉴욕 1위 수제맥주사인 미국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양조 설비 등을 도입해 맥주를 생산한다. 설립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는데, 지난해 총 매출은 32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제주맥주는 올해 1분기까지 제주 양조장을 증설해 연간 2000만ℓ 규모 생산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누적 제품 라인업도 10종 이상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제주맥주는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연구개발(R&D) 투자와 전문인력 확보, 생산설비 투자, 양조장 투어 공간 브랜딩, 해외시장개척, 영업채널 확장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836만2000주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2600~2900원이다. 주간사는 대신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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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피오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

◇급성장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에이치피오'

에이치피오는 2012년 설립됐으며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Denps)'를 기반으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6년 덴마크 자회사(Denps Aps)를 설립해 유럽에서 주요 제품 원료와 생산체계를 구축했고 현재 글로벌 사업 중심축으로 활용하고 있다.

핵심 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와 비타민 '트루바이타민'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82.9%가 프로바이오틱스와 비타민에서 발생했다. 최근에는 오메가3, 루테인, 콜라겐 등 기타 제품 매출도 동반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실적은 연결 기준 매출액 1428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은 71.6%에 달한다.

이미 보유한 유럽 기반의 핵심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는 다른 소비재 산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소비재 문화가 발달한 남유럽의 다채로운 문화적 배경과 풍부한 자연 유래 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식품, 바디용품 등을 출시하기 위해 스페인 자회사 'San Pio'를 설립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398만7632주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2만2200~2만5400원이다. 대표 주간사는 대신증권이며, 키움증권이 공동 주간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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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센스 로고>

◇전장부품·IoT 모듈 선도 '아모센스'

아모센스는 전장부품과 사물인터넷(IoT) 모듈에 특화된 소재부품 전문기업으로 기술특례 상장에 나선다. 무선충전 차폐시트, 무선충전 안테나, 자동차 전장 모듈, 조명 모듈, IoT 기기 등 소재와 모듈 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을 포함한 자동차 전장부품과 각종 IoT는 물론, 5G에 활용되는 핵심 모듈인 RF 및 레이다 모듈 등 센서와 회로설계 독자 기술을 보유했다.

무선충전 차폐시트는 2012년 원천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고, 삼성전자 갤럭시S6를 시작으로 무선충전 차폐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화웨이, 구글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3년 동안 매출액의 18.6%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첨단소재 기술 기반 신규 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1055건의 특허를 보유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77만9858주이며, 희망 공모가액은 1만3300~1만6300원이다. 주간사는 신한금융투자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