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쿠아리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아쿠아플라넷 주식회사'를 설립했다고 2일 밝혔다. 아쿠아플라넷은 지난 1일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독립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분할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레저사업과 아쿠아리움 운영 사업부문을 분리해 각 사업부문의 독립성을 강화했다. 경영 의사결정에 신속하고 탄력적 대응이 가능해졌다. 아쿠아플라넷은 제주, 여수, 일산, 광교, 여의도63 등 국내 총 5곳의 아쿠아리움을 운영 중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최근 사업 체질개선을 위한 자산 경량화에 적극 나섰다. 지난해 2월에는 FC부문(위탁급식·식자재유통사업)을 물적분할해 '푸디스트'를 설립한 뒤 국내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 매각했다.
김경수 아쿠아플라넷 대표는 “이번 분할은 아쿠아리움 사업부문의 전문성 강화 차원으로 진행됐다”면서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고려해 다각적인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