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비스포크 제트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먼지 자동 배출 시스템인 '청정스테이션'과 충전 거치대를 일체화했다. 비스포크 가전 인기 색상도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와 조화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청소기 먼지통을 손으로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야 했다. 신제품은 충전 거치대에 청소기를 거치한 뒤 조작부 버튼만 누르면 먼지통을 깨끗하게 비워준다.
청정스테이션에는 공기압 차이를 이용한 '에어펄스' 특허 기술과 일직선 먼지배출 구조로 먼지통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비우는 특허 기술을 적용했다.
비스포크 제트는 기본 브러쉬(소프트 마루) 탑재 기준, 기존 2.73㎏에서 2.5㎏으로 더 가벼워지고 흡입력은 최대 210W(와트)로 더 강력해졌다.
비스포크 제트에 적용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평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 고장이 나면 무상으로 부품을 수리, 교체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의 위생적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비스포크 제트는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가 새롭게 추가됐다. 청소 중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어 편리하고 위생적이다.
물걸레 청소 시에는 먼지 흡입 없이 물걸레 브러시의 회전 기능만 단독으로 수행해 물기를 머금은 먼지가 청소기 내부로 유입돼 곰팡이가 생길 걱정을 줄였다. 물걸레 브러시용 물통을 분리해 소비자가 직접 세척할 수 있게 했다. 물걸레포와 청정스테이션 내부 먼지 봉투에 항균 소재를 적용해 각종 세균 증식을 억제했다.
비스포크 제트는 4월에 정식 출시된다. 미드나잇 블루·우디 그린·미스티 화이트·썬 옐로우 등 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브러시와 액세서리 구성에 따라 89만~13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제트 정식 출시를 앞두고 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해볼 수 있는 소비자 체험단을 24일부터 삼성닷컴에서 모집한다. 체험단으로 선정되면 제품을 직접 써본 뒤 개인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해 미션 5회를 수행하면 된다.
김영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비스포크 제트는 우수한 청소 능력과 편의 기능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소품이라고 해도 손색없는 디자인까지 갖췄다”면서 “비스포크 가전의 가치를 청소기 제품군에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