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노종합기술원(원장 이조원)은 센서 전문기업 나노람다코리아(대표 최병일)와 함께 '초소형 디지털 분광센서'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분광센서는 물체에서 흡수·반사되는 파장을 활용한 비파괴·비침습 방식으로 물질 성분과 농도를 측정할 수 있어 건강, 음식, 환경 분야 실시간 모니터링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상용화된 센서는 나노종합기술원의 8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고, 센서 크기가 가로 5㎜, 세로 5㎜, 폭 3㎜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한계인 소형화, 양산화, 고정밀화 등을 구현한 것으로 평가돼 국제광전자공학회(SPIE) 프리즘 어워드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수상했다.
나노람다코리아는 올해 양산제품을 생산, 오는 2023년 매출 2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조원 나노종합기술원장은 “8인치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첨단 광학센서 상용화의 성공 사례”라며 “나조종합기술원은 앞으로도 국가 시스템반도체와 사물인터넷 센서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