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킥오프회의 열고 출범
통신·전자·자동차 등 대기업부터
연구기관·학계까지 생태계 망라
기술 표준화 등 미래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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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양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화와 글로벌 선도를 위한 산·학·연·관 합동 '미래양자융합포럼'(가칭)이 출범한다. 우리나라 양자 ICT 도약의 새로운 전진기지가 될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통신·전자·철강·자동차 대기업과 연구기관, 학계는 '미래양자융합포럼'(이하 포럼)을 2분기에 발족한다.

이는 양자 ICT 헤게모니 선점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축적 역량 결집을 통한 기술 수준 제고와 저변 확대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포럼 발족에 앞서 NIA와 연구기관·통신사를 주축으로 준비위원회가 구성, 가동되고 있다. 준비위는 포럼 비전·목표, 활동계획,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의장단·분과 구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양자 관련 연구가 실증을 거쳐 산업화로 이전하는 단계”라면서 “우리나라도 연구만이 아닌 산업화에 포커스를 맞춘 포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하는 포럼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포럼은 참여 전문가와 관심 분야에 따라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다음 달 킥오프회의를 통해 포럼이 정식 출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럼은 양자 생태계를 망라한다. 과기정통부와 NIA,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고등과학원(KIAS),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 공공기관이 참여한다. 국내 통신·전자·자동차·철강 대표 기업들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성균관대, 한양대, 부산대, 충남대 등 학계 전문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포럼은 연구기관·학계·기업의 연구개발·산업화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집하는 구심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자 ICT 이해관계자 협력으로 기술 표준화 선도, 서비스 모델 발굴, 전문인력 양성 등 양자 ICT 산업화는 물론 다른 산업과의 융합 지원을 통해 한국 양자 ICT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양자 ICT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미래 양자 ICT 산업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양자 ICT 가운데 양자컴퓨팅은 5~10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되는 미래 기술이다. 양자암호통신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사례처럼 국내외에서 실증 성과가 나타나고 있고, 양자센서도 실증에 들어간 단계다.

포럼은 산업·활용위원회와 학술·인력위원회로 나눠 활용·연구 활동을 병행한다. 포럼은 원천기술, 인재양성, 학술교류, 보안응용 등 연구 중심 분과와 공공·민간 활용, 상용화, 서비스 모델 등 활용 중심 분과로 나눠 가동될 예정이다.

포럼준비위는 논의를 통해 의장과 의장단, 참여 기업·기관·전문가가 확정되는 대로 포럼을 정식 발족할 예정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