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S26 시리즈 사전 판매에 돌입한다. 각사는 전용 요금제 혜택과 이색 체험 경품을 앞세워 가입자 유치 경쟁에 나섰다. 전세계적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 속에 출고가가 전작 대비 인상된 가운데, 한층 고도화된 AI 성능을 바탕으로 갤럭시S25의 흥행 기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주일간 갤럭시S26 시리즈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예약 고객 개통은 3월 6일부터 이뤄지며 공식 출시일은 11일이다. 삼성전자는 256GB 단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512GB로 무상 업그레이드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이통 3사의 사전판매 프로모션도 본격화됐다. SK텔레콤은 구매 고객 대상으로 구독 혜택을 강화한 T멤버십 '클럽 갤럭시 S26' 패키지를 제공한다. 2년 뒤 반납시 혜택을 주는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가입시 24개월 이용료(12만원) 전액 면제 혜택도 마련했다. 사전개통 고객 300명을 추첨해 인기 러닝·공연 행사 참여 및 미식 체험 기회도 내세웠다.
KT는 요금제와 연계해 무선이어폰, 스마트워치, TV 등을 추가로 제공하는 '디바이스 하나 더'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단독으로 갤럭시S26 울트라 1TB 모델을 512GB 가격에 제공하는 용량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한정 수량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구글의 AI 서비스 제미나이3와 클라우드 2TB를 결합한 '구글 원 팩' 요금제를 선보였다. 통신사 최초로 단말 반납 기한을 최대 3년으로 늘린 보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입자 유입을 노린다.
각사는 오프라인 거점 매장을 활용한 특화 체험존도 대대적으로 가동한다. SK텔레콤은 T팩토리에 팝업스토어를 열어 단말 체험 및 현장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KT는 전국 8개 매장에서 AI 기반 이미지 생성 및 복원 체험존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AI 도슨트 및 갤럭시S26 울트라 신규 기능인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특화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에 출시되는 갤럭시S26 단말 출고가는 256GB 모델 기준 기본형 125만4000원, 플러스 145만2000원, 울트라 179만7400원으로 책정됐다. 전작보다 9만9000원씩 인상됐다.
시장에서는 이번 갤럭시S26이 전자 산업 전반의 메모리 부족 현상에 대응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향후 전략을 엿볼 가늠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견조한 프리미엄 단말 수요를 입증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개선과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진일보한 AI 에이전트 기능을 적극 부각해 고가 스마트폰 교체 수요를 끌어모은다는 방침이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