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가 이틀 지연됐다. 위성이 아닌 발사체 이상이 원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를 22일 오후 3시 7분(현지시간 오전 11시 7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재시도 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 발사는 당초 20일 같은 시간과 장소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발사 용역 업체인 JSC 글라브코스모스가 '소유즈 2.1a' 발사체 시스템 최종 점검을 수행하던 중 상단(프레갓) 제어 시스템에서 문제를 발견해 발사가 미뤄졌다.
프레갓 제어 전기지상지원장비(EGSE)의 급격한 전력상승이 문제가 됐다. EGSE는 발사체 상단에 연결돼 발사 전까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장비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에는 문제가 없다. 현재 모든 기능이 정상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차세대 중형위성 1호는 국토자원관리, 재해재난 대응, 국가공간정보 활용 서비스를 위해 정밀지상관측 영상을 제공하는 위성이다. 향후 국가 위성산업 육성과 수출 산업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