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댐 상류 쓰레기 수거에 사회적경제 기업 참여 유도

환경부는 댐 상류 등의 하천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수거해 재활용하고 지역 일자리도 창출하는 지역 사회공헌형 사회적경제 기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기업은 댐 상류 유입 하천에 방치된 쓰레기를 선제적으로 수거, 장마철 부유쓰레기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다음달 초까지 대청댐(옥천군), 용담댐(진안군), 주암댐(순천시), 합천댐(합천군) 등 4개 상류에 지역별 설명회와 공고 등을 내고, 사회적경제 기업의 설립을 추진한다. 지역별 설명회 등을 거쳐 지역주민 협동조합이 구성되고, 5월에 예비사회적기업을 지정받으면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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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적기업은 하천 쓰레기 수거뿐 아니라 추가 이익 창출이 가능한 폐기물 재활용, 우리 동네 쓰레기 감축 운동, 환경교육사업 등 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활동에도 참여한다.

환경부는 이들 기업의 사업 성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지역사회공헌형 사회적경제 기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 활동 중인 사회적경제 기업도 지자체, 수자원공사와 협의된 경우에는 댐 상류 부유쓰레기 수거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환경부는 올해 장마철 쓰레기 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자율 사회적경제 기업 설립 외에도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부유쓰레기 수거 방식 현대화 등 사업을 추진한다.

박재현 물환경정책국장은 “집중호우가 발생해도 하천 부유 쓰레기로부터 하천환경과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사전예방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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