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우딜, 외부제휴 넓힌다…BBQ치킨 도보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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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앞에서 모델들이 GS25와 BBQ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제너시스BBQ와 우리동네딜리버리(우딜) 배달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딜은 우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반인들이 우친(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GS리테일의 도보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소비자가 요기요나 카카오를 통해 GS25 상품을 주문하면 우친이 우딜앱을 통해 소비자에게 배달하는 구조다.

GS리테일이 우딜의 배달 서비스를 외부 업체까지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우친은 GS25, GS더프레시 등 GS리테일 브랜드에서 발생한 주문 건만 배달이 가능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이달 말부터는 BBQ 20여 매장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1800여 BBQ 매장의 주문 건까지 수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GS리테일은 우딜이 지역 기반의 도보 배달임을 고려해, BBQ 매장으로부터 700m 내에 있는 근거리 지역 위주로 가벼운 무게의 주문 건만 제휴 연계한다.

GS리테일의 외부 제휴 확대는 지난 7개월간 우친이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인 6만명이상 모집되며 당초 계획보다 1년여 앞당겨졌다. 당초 올해 말까지 5만명으로 계획했던 우친 모집이 초과 달성되면서, 10만명 모집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GS리테일은 비대면 주문 트렌드 증가에 부응하고,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 확산을 위해 이번 BBQ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외부 업체 제휴도 올해부터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오진석 GS리테일 전략부문장 부사장은 “예상을 초월한 속도로 우친 모집이 성과를 내며 우딜이 친환경 배달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제휴를 희망하는 다수의 외부 업체와 연계를 확대해 우친들의 소득 증대와 친환경 배달을 통한 ESG 경영 강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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