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7월 인공지능빅데이터융합교육전공과정 개설...초·중등 교사 AI빅데이터 역량 강화 기여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분야 융합교육 역량을 갖춘 교사를 양성한다. 이 대학은 최근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과 교육대학원 인공지능빅데이터 융합교육전공과정(석사) 개설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Photo Image
영남대가 경상북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분야 융합교육 역량을 갖춘 교사 양성에 나선다. 사진은 업무협약식 장면.

협약은 교육부의 'AI융합교육 전문교사 양성사업'의 일환이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 교육대학원이 연합하여 AI와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융합교육·연구의 교류 협력을 통한 초·중등 교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영남대는 다음달 대구시교육청과도 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대구경북지역 초·중등 교사들의 AI, 빅데이터 역량 강화를 책임지게 됐다.

영남대 교육대학원 인공지능빅데이터융합교육전공과정은 오는 7월 첫 신입생 10명을 선발해 2021학년도 2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대구시·경상북도교육청에서 현직 교사 중 입학자를 추천하면, 영남대 교육대학원에서 최종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총 6개 학기로 운영된다. 시·도교육청은 대학원 등록금의 50%를 지원한다.

이번 과정은 특히 컴퓨터공학과, 통계학과, 교육학과, 수학교육과 등 5개 학과 교수진이 직접 참여해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수업을 운영한다. 초·중등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융·복합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

조규락 영남대 교육대학원장은 “AI와 빅데이터 분야에서 융복합 교육을 실현할 교원 양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운영되는 과정인 만큼, 교육청과 협의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