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졸업자 라쿠텐 등 해외 기업에 103명 취업 확정
K-Move스쿨·청해진대학 등 6개 사업 재선정, 해외취업에 탄력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코로나19 상황에도 올 2월 졸업자 해외취업 100명을 돌파했다. 정부지원 해외취업 사업에도 6개 과정이 선정돼 해외취업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영진전문대는 올 2월 졸업자 가운데 해외취업 확정자가 3월 현재 103명에 이른다고 14일 밝혔다. 취업 성과를 살펴보면 일본 라쿠텐 2명, NHN재팬 3명을 비롯해 IT분야에만 63명이 합격해 오는 4~5월 입사를 기다리고 있다. 기계·자동차설계 분야에도 28명, 전자·전기 분야 9명, 관광 분야 3명 등 업종도 다양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해외취업에 팔을 걷어붙인 대학의 노력이 주효했다. 매년 대학서 개최해 오던 해외취업박람회를 지난해 온라인으로 전환, 해외 25개 기업이 참여했다. 해외 기업 채용 면접에 나서는 학생들의 비대면 온라인 화상 면접을 위해 전용 '화상면접실'을 설치했다.

또 올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1년 K-Move스쿨' 운영기관에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선정, 5개 과정을 운영한다. 5년간 진행됐던 청해진대학사업에도 '웹/모바일 프로그래머'과정이 재선정됐다. 해외취업 사업에 총 6개 과정이 선정돼 재학생 143명이 연수에 참여하며 해외 취업에 청신호를 밝히게 됐다.
최재영 총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올해 해외취업 100명 돌파는 의미 있는 성과다. 국내 2·4년제 대학 중 해외취업 1위(올해 교육부 정보공시) 명성을 이어가고, 해외취업에 도전하는 학생들의 열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