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원장 박현민)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윤석진)은 11일 KRISS 대전 본원에서 양자기술 분야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가 양자기술연구 허브를 구축해 양자기술 고도화와 표준화를 선도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자컴퓨팅 △양자 보안네트워크 △양자 센싱 △양자 소재·소자 원천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전(KRISS)과 서울·수원(KIST)에 구축된 장비와 실험공간을 공유하고, 공통 연구 분야의 협업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식재산권 등을 공동 출원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연간 100억 내외 예산과 연구인력 60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박현민 원장은 “세계적 연구 수준을 바탕으로 양자기술 분야를 선도하는 두 기관이 만나 효과적으로 협업하고 뛰어난 연구성과를 도출할 것”이라며 “연구수행을 효율화할 수 있는 예산행정 지원 등 양자연구 체계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