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어팟 프로', 갤럭시 버즈 닮는다?...상반기 출시 전망

이어버드 하단 '줄기' 버린 둥근 커널형 유력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주변음 허용 모드 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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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프로' 1세대. 사진=애플

올해 애플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에어팟 프로'가 어떻게 바뀔까?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24일(현지시각) 올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차세대 에어팟 프로 관련 유출을 정리해 보도했다.
 
업계는 디자인 변화에 주목했다. 공통된 의견은 전작보다 더 '콤팩트'한 디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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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신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 ANC 기능이 탑재됐다. 사진=삼성전자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새로운 에어팟 프로는 이어버드 하단의 '스템(기둥)'을 버린 삼성 '갤럭시 버즈'와 닮은 커널형 디자인이 유력하다.
 
다만 작아진 이어버드가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를 수용하기에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이 실제로 커널형 디자인을 채택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외부 소음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주변음 허용 모드'도 향상될 수 있다. 주변 소음을 보다 지능적으로 분석해 자동으로 음량을 낮추거나 차단한다.
 
그 외 △배터리 성능 개선 △에어태그 호환 △조도센서 탑재(건강 모니터링 강화) △2개 사이즈로 출시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에어팟 프로는 한 번 충전으로 약 4.5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ANC를 켰을 때 기준으로 갤럭시 버즈 프로와 비교해 30분가량 짧다. 충전 케이스를 활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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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모양을 연상시키는 스템(기둥)이 특징인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블룸버그 통신은 2세대 에어팟 프로가 올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는 올해 4분기로 내다봤다. 애플 전문 트위터리안 릭스애플프로도 밍치궈의 전망을 뒷받침했다. 출시일을 올 4분기 또는 내년 초로 예상했다.
 
2세대 가격은 약 250달러(약 28만원)로 전작(249달러)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세대 국내 출고가는 32만9천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