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을)은 24일 경제학자 우석훈, 김세연 전 국민의힘 의원과 나눈 대담집 '리셋대한민국'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리셋대한민국은 '88만원 세대' 저자인 경제학자 우석훈 박사, 박용진 의원, 합리적 보수 김세연 전 의원이 정치의 가능성, 정치가 담아야 되는 대한민국 미래, 버려야 될 오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박 의원은 “진보 베이스인 박용진과 보수 베이스인 김세연이 만나 돌다리를 두드리듯 조심스럽게 대한민국의 오늘과 내일, 새 출발을 위해 무엇을 재정비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눴다”며 “서로의 생각과 관점이 교차되는 대담이었다. 생각을 더 단단히 하고 변화를 만드는 좋은 교감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책은 1장에서 청년세대의 지체 현상과 세대 전환의 필요성을 화두로 대담의 포문을 연다. 심각한 사회 문제로 자리 잡은 저출생과 고령화 추세, 인구 감소, 청년 일자리 창출, 연금 개혁, 최저임금과 비정규직 등에 대해 말한다.
2장에서는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토론한다. 강남 집값이 잡히지 않는 이유, 아파트 분양제도의 허점, 대안으로 떠오른 소셜 믹스, 양도소득세 인하, 핀셋 규제 등을 다룬다.
3장에서는 코로나 19로 비대면 교육이 확대되면서 드러난 학교 붕괴의 위험, 대학의 서열화, 무상의무교육 시행, 인간과 기계의 결합이 가져올 변화 등 AI 시대에 걸맞은 교육과 신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4장에서는 환경 이슈가 촉발한 개념기업과 개념소비, 급부상한 수소 경제, 탈원전, 도시 농업, 지방 균형 발전과 통일에 대해, 5장에서는 긱 이코노미 현상, 바람직한 노조의 역할, 기업 비리,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