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버전 재구매 문의와 최신 버전 가능 여부 문의가 지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많은 문의로 업무에 지장이 있을 정도입니다.”
토종 뷰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휴먼토크 사무실. 최근 쇄도하는 문의 전화에 직원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무료 버전은 너무 많은 문의가 들어와서 아예 네이버 소프트웨어 게시판에 공지사항으로 기재했다.
국내에서 CAD·도면파일을 자체 제작하는 업체는 드물다. 해외제품을 유통하거나 라이선스 구매 후 커스터마이징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 버전 호환성 문제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라이선스를 재구매해야 한다. 20년 전에 만들어진 도면에서부터 현재 최신버전 도면파일 까지 전부 열람 가능한 뷰어를 찾기가 쉽지 않다. 뷰어를 찾더라도 비용이 만만치 않다.
휴먼토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CAD·도면파일을 볼 수 있는 뷰어를 제공한다. 윤일선 휴먼토크 본부장을 만나 쉽고 간편하게 CAD·도면파일을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제공하는 '다뷰'는 어떤 제품인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장자를 지원하며 진본성이 우수한 뷰어다. CAD뷰어는 5000%까지 확대 가능하며 확대 시에도 원본 그대로를 유지한다. 과거 버전부터 현재 버전까지 모두 지원 가능하다. 하나의 뷰어로 희소성 있는 확장자까지 지원 가능한 뷰어는 전무후무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쓰나. ▲'다뷰인디'(무료버전) 사용자는 일평균 50만명에 달한다. 이 중 CAD도면 사용자는 40% 정도로 측정된다. 최근 국내 대기업도 독일이나 일본 등 외산제품을 다뷰로 교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나.
▲아무런 조건 없이 개인·기업·공공기관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유료전환은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 다만 무료 사용자 중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자체 서버에서 스트리밍 형식으로 사용 가능한 '다뷰엔터프라이즈'를 원하면 문서보안이 가능한 솔루션으로 판매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확장자를 다 지원하나.
▲한글, 오피스, PDF, CAD, 이미지 등 250여 가지 확장자를 지원한다. 현재도 지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CAD파일은 DWG·SVG·PLT·DXF·DGN·HGL·HG·HPG·PLO·HP·HP1·HP2·HPGL·GL2·PRN·SPL·CGM·GDS·GIS 등 국내외 제조·건축·건설 산업에서 필요한 모든 확장자를 지원한다. 지속적으로 추가 업데이트도 하고 있다.
-어떻게 다운로드하나.
▲포털사이트에서 '다뷰인디'를 검색하면 다양한 곳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모바일 버전은 구글스토어, 원스토어, 앱스토어에서 동일하게 '다뷰인디'를 검색하면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향후 라이선스 전략은. ▲판매용은 사용자 수나 고객사 환경에 필요한 확장자에 따라서 가격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대부분 고객사는 라이선스 구매 후 해마다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한다. 구매 후 오랜 기간 외산 뷰어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안정성 있는 서비스를 받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