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캡투어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시장 악화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익 흑자를 기록했다. 렌터카 사업 실적이 오히려 개선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을 일부 상쇄한 결과다.
레드캡투어는 연결 기준 2020년 실적으로 매출 2295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3%와 42.5%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수요 감소가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하지만 사업 비중이 가장 큰 렌터카 사업은 흑자를 내면서 영업손익 흑자를 유지했다.
렌터카사업은 매출 2159억원, 영업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4%와 46% 증가한 수치다. 레드캡투어는 장기렌트카 수요 증가와 운영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사업은 매출액 136억원, 영업손실 1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2% 줄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