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유러피언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 701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존슨은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8만 3330달러(약 6억 5000만 원)다.
존슨은 지난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지난해에는 2위를 기록했고, 올해 다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대회와 좋은 궁합을 이어갔다.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11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으며, 유러피언투어 통산 9승 째를 신고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통산 24승을 기록 중이다.
토니 피나우(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케빈 나(미국)는 7언더파 273타로 공동 21위, 지난주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는 1오버파 281타를 적어내며 공동 66위에 머물렀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