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치핑핑' 캐릭터 100만 달러 투자 유치 날개

아리모아, 퍼시픽링스와 캐릭터 라이선싱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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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진 아리모아 대표(왼쪽)와 왕월 퍼시픽링스코리아 대표가 100만 달러 투자&치치핑핑 캐릭터 중국 라이선싱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국산 애니메이션 '치치핑핑'의 캐릭터를 원소스로 활용한 상품이 중국 전역에서 유통된다.

'치치핑핑' 개발사 아리모아(대표 계영진)는 퍼시픽링스코리아(회장 왕월)와 100만 달러 투자와 함께 '치치핑핑' 캐릭터 중국 라이선싱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퍼시픽링스는 중국, 하와이 등에 골프장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자산 3조원 규모 글로벌 레저 기업이다. '치치핑핑' 캐릭터 원소스멀티유즈(OSMU)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 중국 전역에 유통한다. 캐릭터 상품화와 동시에 팝업스토어, 테마파크 등 캐릭터 상품 유통망도 확대할 계획이다.

'치치핑핑'은 기획 단계부터 중국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만든 어린이용 판타지 어드벤처 3D 애니메이션이다.

왕월 대표는 “세계 모험 여행이라는 글로벌 시장성을 갖춘 스토리에 캐릭터 상품성까지 겸비한 유망 지식재산”이라며 “퍼시픽링스 중국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치치핑핑'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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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캐릭터.

'치치핑핑'은 2019년 중국 CETV(중국교육방송)을 시작으로 현재 유쿠(알리바바 운영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바이두 운영 동영상 플랫폼)에서 인기리에 방영하고 있다.

이달 중에 텐센트(텐센트 운영 동영상 플랫폼)까지 방영하면 중국 1~3위 동영상 플랫폼 동시 서비스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이에 앞서 아리모아는 중국 중교미래와 '치치핑핑 키즈 잉글리쉬' 중국 유치원 영어 교재 배급 계약을 체결했고, 중국 리장시 신토지투자개발유한공사와는 66만㎡(약 20만평) 규모 '치치핑핑 테마파크' 조성 및 50년 무상 임대 계약도 맺었다.

계영진 대표는 “판타지 세계를 누비는 '치치핑핑'처럼 아리모아도 중국에서 아시아, 유럽, 미주와 중동으로 캐릭터 OSMU 비즈니스를 전개해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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