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전통적 6기통 박서 엔진에 GTS 감성을 담은 1억원대 미드 엔진 스포츠카를 선보인다.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Gran Turismo Sport)를 의미하는 GTS는 1963년 904 카레라 GTS 이후 지금까지 고수해 온 포르쉐의 퍼포먼스를 상징한다.
포르쉐코리아는 '718 박스터 GTS 4.0'과 '718 카이맨 GTS 4.0'을 4일 출시했다. 신형 718 GTS 4.0은 기존 718 스파이더와 718 카이맨 GT4에 탑재한 4.0ℓ 6기통 박서 엔진에 7단 PDK 변속기를 장착했다. 어댑티브 실린더 컨트롤과 직접 연료 분사 방식 피에조 인젝터, 가변식 인테이크 시스템으로 더 역동적 주행 경험은 물론 높은 효율성을 실현했다.
최고출력은 엔진 회전수 7000rpm에서 407마력, 최대토크는 5500rpm에서 43.9㎏·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h 가속 시간은 4초에 불과하며 최고속도는 288㎞/h에 달한다.
다이내믹 댐퍼 컨트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풍부한 6기통 박서 엔진 사운드를 제공해 주행 즐거움을 높인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와 포르쉐 스태빌리티 매니지먼트(PSM) 등 다양한 첨단 주행 기술을 갖췄다.
718 GTS 4.0은 새틴 글로스 블랙 20인치 경량 알로이 휠을 장착했다. 고성능 타이어와 크로스 드릴 디스크, 레드 컬러 캘리퍼를 적용한 브레이크 시스템도 제공한다. 포르쉐 세라믹 컴포지트 브레이크(PCCB)도 선택할 수 있다.
외관은 포르쉐만의 역동성을 살렸다. 과거 포르쉐 GTS 모델처럼 블랙 컬러 디테일이 주목된다. 스포일러 립과 에어 인테이크, 안개등과 리어 범퍼 등에 블랙 컬러를 넣어 GTS의 개성을 나타낸다.
실내는 스포츠 시트 플러스 센터 패널에 GTS만의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했다. 다기능 스티어링 휠과 루프 라이닝, A필러 등에는 레이스 텍스 소재를 적용했다. 센터 콘솔 트림 등은 카본 소재로 제작했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고해상 7인치 터치스크린을 포함한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등도 지원한다. 가격은 718 박스터 GTS 4.0 1억 2140만원, 718 카이맨 GTS 4.0 1억 1670만원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