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회국민통합위원회가 박병석 국회의장 직속 기구로 발족하고 첫 전체회의를 연다. 국민통합위는 지난 1월 6일 박 의장이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구상을 밝힌 것으로 진보, 보수의 대립을 떠나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된 사회구조에 따른 새로운 국민통합 과제를 논의한다.
국회는 박 의장 직속 국민통합위를 공동위원장 2인과 3개 분과 21인으로 구성한다고 2일 밝혔다. 공동위원장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17대 후반기)과 김형오 전 국회의장(18대 전반기)이 맡게 된다. 3개 분과(정치, 경제, 사회) 21인의 위원은 각계 추천 및 여야 교섭단체 추천을 통해 선정했다.
정치 분과는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등, 경제 분과는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등, 사회 분과는 최영희 전 국가청소년위원회 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회는 3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전체회의 및 분과회의를 정례화 할 예정이다. 국민통합 취지를 살려 위원 상호 간 합의점 도출을 원칙으로 하며, 7월초까지 분과위원회별 도출한 제안을 정리해 중간보고 할 계획이다. 분과위원회별 최종 결과보고는 9월말, 입법 관제 논의와 점검은 10월과 11월 사이에 한다는 목표다.
<표> 국회국민통합위원회 구성 현황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