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나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장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소상공인연합회와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코인노래방협회, 한국학원총연합회, 대한당구장협회, 카페대표연합 등 소상공인 주요 단체들이 26일 국민의힘과 '코로나19 피해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소상공인들은 국민의힘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업종별 피해 사례를 전달하고 정부지원금 대출 자금 등에 대한 사항을 논의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방침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전달했다.
김임용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은 “전년 동기 대비 56%이상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감소했고 서울은 60% 후반대까지 손실을 보고 있다”면서 “이제는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소상공인 영업 손실 보상이 신속히 논의돼 소상공인들도 최소한 먹고 살게는 해줘야 하는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3000만원 대출한도가 부족한 만큼 대출을 확대하고, 영업손실 보상 이전에 긴급자금을 조기 집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경제적 고충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생존과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야한다는 것이 국민의 힘의 기본적인 방향”이라면서 “본인 과실과는 관계 없이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세우는게 당연한 의무”라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