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문 다중채널네트워크(MCN) 스타트업 유니브가 자사가 운영하는 O&O(Owned&Operated)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와 조회 수가 각각 110만, 4억회를 돌파했다.
유니브는 '연고티비'와 '입시덕후'를 비롯해 총 3개 채널을 O&O 방식으로 운영한다. 비대면 교육 콘텐츠 수요 증가로 온라인 학습과 에듀테크 플랫폼이 부상하면서 이와 관련된 교육 콘텐츠 채널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
연고티비·입시덕후는 지루하고 재미 없을 수 있는 교육 소재를 트렌디하고 감각 있게 풀어내면서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월평균 조회수가 1790만회에 달한다. 누적 조회수는 2020년 12월 기준 4억200만여회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구독자도 46% 늘어 110만명을 넘어섰다.
2016년 탄생한 연고티비는 실제로 재학 중인 연세대·고려대 재학생을 크리에이터로 선정, 공부와 입시에 대한 노하우나 대학생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양질 콘텐츠를 생성하는 데 집중한다.
지난해 6월 3일 업로드된 '의대생 밤샘 study with me'는 크리에이터가 실제로 5시간 넘는 시간 동안 밤을 새며 공부하는 모습을 올리며 490만회가 넘는 누적 조회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채널 개설 1년 반 만에 구독자 47만명을 달성한 입시덕후는 재치 있는 이미지와 내레이션을 통해 입시와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정보를 랭킹으로 알려주며 급성장하고 있다. 중·고등학생 관심사를 그들의 시각에서 해석하며, 이를 영상에 재치 있게 담아내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유니브 스튜디오A팀 윤희권 팀장은 “뉴 노멀 시대를 맞아 디지털 콘텐츠 업계가 급부상하면서 유튜브를 통한 교육 콘텐츠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유니브가 지금까지 O&O 채널을 운영해오며 쌓아온 채널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콘셉트 교육 채널을 추가 오픈하며 콘텐츠 바운더리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