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무호흡증 AI진단 개발 협약’…AI기술‧차세대 의료기술 융합
라온피플이 인공지능(이하 AI)기술과 차세대 의료기술을 융합한 ‘수면무호흡증 AI진단 기기’ 개발에 나선다.
AI 비전 전문기업 라온피플은 6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수면무호흡증 진단 기술이전’ 등 AI 융합 의료기술 개발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온피플은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국내와 미국에 출원 중인 ‘기계학습을 이용한 수면무호흡증 진단방법’ 등 2건의 특허에 대해 전용실시권을 허여 받아 수면무호흡증 AI진단 기기인 ‘라온슬립(Laon Sleep)’을 개발하고, 연세의료원의 협조 및 임상시험을 거쳐 식약처 승인을 받아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라온슬립은 연세대학교 의료진 및 공과대학 연구진이 개발에 참여하고 라온피플의 AI 솔루션이 융합된 수면무호흡증 AI 진단 솔루션이다. CBCT(치과용 CT 촬영장비) 데이터와 AI 솔루션 그리고 관련 생체 정보만으로 환자의 수술이나 양압기 등의 처방이 필요한지 여부와 수면무호흡증 심각도 및 중증 여부를 빠르게 판독할 수 있다.
또 경증 환자의 경우 마우스피스(코골이 개선 구강내 장치) 등을 3D 프린터로 제작해 처방하는 등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진료 시간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병원과 환자 모두에 만족도를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수면무호흡증 관련 환자는 지난해 64만 명, 수면 시장은 3조원(슬립테크 자료, 2020)을 넘어설 정도로 수면의 가치가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면 산업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라온슬립이 혁신적인 수면무호흡증 AI진단 솔루션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는 “수면무호흡증은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심혈관계를 자극해 혈압과 심장박동을 증가시켜 고혈압, 심장질환, 뇌졸중, 부정교합, 우울증 및 피로감 그리고 성장지연까지 여러가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진단은 물론 예측과 예방이 중요하다”며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지식재산권 유관지원, 의료진 및 공학 연구자의 풍부한 연구경험, 기술에 대한 노하우가 융합된 라온슬립을 통해 환자들의 수면욕 충족과 더불어 삶의 질 전반의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향후 미국 특허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김순전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 김주영 부사장을 비롯해 연세대학교 이충용 산학협력단장, 최재영 의과학연구처장, 명재민 공과대학장, 김의성 치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