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부터 경영진의 현금 보너스 결정에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ESG) 경영 성과를 반영한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공개한 주주총회 안건 통고문에서 올해부터 환경과 다양성, 직원 간 통합 등 6개 가치 구현을 위한 경영진 노력을 평가해 현금 보너스 책정 때 반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사회 보상위원회가 애플의 가치와 다른 핵심적 사회적 의제에 대한 경영진의 ESG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10% 범위에서 현금 보너스 지급액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 평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은 경영진 보상을 직원에 대한 중간 보상금액을 감안해 낮추라는 주주제안에 대한 반대 권고에서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애플은 지난해 7월 발표한 '환경적 진전 보고서'를 통해 세계 협력업체와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제로'(0)로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