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 노트북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사업을 강화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확산되고 있는 비대면 경제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는 올해 노트북 OLED 패널 사업 부문에서 10종 이상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초고화질(UHD), 작년 쿼드HD와 풀HD 해상도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는 13.3형부터 16형까지 화면 크기와 세부 스펙 다양화에 주력한다.
다음달에는 15.6형 FHD 모델 생산에 돌입한다. 작년 말 출시한 13.3형 FHD 후속 제품이다. 제품군을 늘려 소비자 선택 폭을 확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새해 비대면 문화 확산과 고스펙 모델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노트북용 OLED 판매량이 작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게이밍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트북을 비롯한 정보기술(IT) 기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유려한 디자인과 차별화된 화질로 스마트폰용 OLED 시장을 석권한 것처럼 노트북 시장에서도 혁신적 소비자 가치로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