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산업협력단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2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은 AI 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AI 학습용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 ·개방하는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벤처, 스타트업, 학계 등을 대상으로 AI 기술개발, 응용서비스·제품 개발 등 관련 산업을 지원·육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자연어, 헬스케어, 자율주행, 농축수산, 기후환경, 미디어, 안전 등으로 나눠진 과제 중 호서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헬스케어 진료·건강 AI 데이터 분야에서 '건강관리를 위한 음식 이미지 데이터 구축'에 선정돼 과제를 수행한다. 주관은 호서대학교 AI융합센터다. 지디엠홀딩스, 알티데이텀, 아이엠헬스케어, 에스앤씨랩 등 총 5개 기업이 참가해 진행한다.
NIA '건강관리를 위한 음식 이미지 데이터 구축' 과제는 당뇨 환자의 식단 관리를 위한 150여종·300만장에 달하는 음식 이미지 데이터를 구축하고 당뇨 환자를 위한 상용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것이다.
호서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서비스 이용자가 스마트폰으로 음식을 촬영해 영양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영양정보는 가천대 이해정 교수팀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완하고 구체화한다”고 말했다.
도영돈 지디엠홀딩스 과제책임 총괄이사는 “본 사업을 통해 단순히 표준 음식 칼로리가 아닌 당뇨 등 만성질환 환자를 위한 맞춤 영양정보를 제공, 음식 데이터 AI 기술 관련 서비스 성능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