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가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주요 브랜드사와의 적극적 협업을 통해 침체돼 있는 유통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보태고 있다.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이달 7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Good Bye Good Bye 톡딜 2020(이하 GBGB)' 행사 거래액이 작년 동기대비 1428% 신장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카카오톡 쇼핑하기의 2인 공동구매 서비스인 톡딜 참여자 수는 527% 증가했던 것으로 분석돼, 파트너사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톡딜'에 대한 고객 인지도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과 삼성전자 톡딜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외에도 GBGB 브랜드데이에 참여한 오뚜기, 아모레퍼시픽 등 10개 인기 브랜드는 거래액이 200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GBGB 중소기업 판로 지원 행사에선 코로나19로 해외 수출길이 막히고 재고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열흘간 약 6만건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사회적 기여 활동으로 발돋움했다.
한편,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이처럼 안정된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국내외 48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브랜드가 쇼핑하기 서비스 내 톡스토어를 개설하고 있다.
최근에는 CJ푸드빌·코오롱스포츠·타미힐피거·존슨앤존슨 등 유명 브랜드들의 입점이 이어지며, 국내 시장에서 차별화된 마케팅 채널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이미 롯데·현대·NC 등 30개가 넘는 오프라인 백화점의 지점별 톡스토어 개설 및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GBGB 이벤트가 파트너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및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는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브랜드사에게 특화된 서비스 영역 신설과 브랜드데이 마케팅 확대, 라이브커머스 연계 등 파트너와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