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출판 성안당은 노벨화학상 요시노 박사의 '리튬이온전지 발명 이야기'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전지의 종류, 원리와 구조, 그리고 전지의 역사 등을 간단히 설명한 다음, 리튬이온전지의 개발 경위에 대해 소개한다.
리튬이온전지의 연구가 어떻게 시작돼 원리가 완성되는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원형(proto-type)이 만들어진 후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는 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지난 시간을 근거로 논한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일본 NHK 공영 라디오에 방송된 내용을 바탕으로 전공자가 아닌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썼다. 이 분야에 관계된 사람들은 이미 세상에 나온 지 30년이 넘은 리튬이온전지의 발명 과정부터 상품화에 이르기까지의 일화를 들여다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사업 영역과 차세대 기술에 대한 혜안과 영감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 요시노 아키라는 1948년 태생으로 현재 아사히카세이 명예 펠로우로 재직 중 교토대학교 대학원 공학연구과 석사를 졸업하고 오사카대학교 대학원 공학연구과 박사(공학)를 졸업했다. 1972년 아사히카세이에 입사 후 기술분야에 종사하며 유리 접착성 필름, 리튬이온전지 등을 개발했다. 2017년 메이조대학교 대학원 이공학연구과 교수, 아사히카세이(주) 명예 펠로우에 취임했다. 2004년에 리튬이온 2차 전지 개발의 공적으로 자수포장(일본정부훈장), 2014년에는 공학분야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전미기술 아카데미의 챨스 스택 드래이퍼 상을 받았다. 2019년에 존 구디너프 및 스탠리 위팅엄과 함께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