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이마트24 모바일 상품권'과 임직원들이 재택봉사로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액자' 300개를 기부했다.
신세계푸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등 위생용품과 먹거리 마련에 부담을 느끼는 취약계층 아동들을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왔다. 특히 지자체별로 급식 카드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이 한정적이고 지역에 따라 급식카드 이용 가능 업소의 편차가 커 아동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주목했다.
신세계푸드는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좋은 이마트24 편의점에서 아동들이 자유롭게 필요한 생활용품과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도록 5만원 상당 모바일 상품권 300개를 구입해 초록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모바일 상품권 구입에 쓰인 1500만원은 신세계푸드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금액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이 재택봉사로 정성껏 제작한 크리스마스 트리 액자 300개도 함께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신세계푸드가 기부한 모바일 상품권과 크리스마스 트리 액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전국 각지의 도움이 필요한 아동 300명에게 전달된다. 특히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전달식 대신 문자메시지를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전달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결식 아동들이 필요한 생활용품과 먹거리를 구입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임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크리스마스 트리 액자도 잘 전달돼 취약계층 아이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건강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