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원장 박귀찬)은 이공계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실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대상으로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는 '국가R&D 리얼챌린지 프로그램'의 성과발표회를 지난 10일 온라인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휴먼플러스 융합연구사업'을 대상사업으로 진행한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로 3년차를 맞았다.
사회진출을 앞둔 예비 과학자들이 연구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전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총 6개월 간 R&D역량 교육과 분야별 산·학·연 전문가 멘토링, 연구기획비 등을 지원해 왔다.
성과발표회는 22개 연구팀이 지난 6개월 동안 작성한 연구계획서와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국가 R&D사업 평가위원, 대상사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또 평가를 통해 선정된 상위 4개 연구팀에게는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디지털 트윈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에서의 안전사고 예측'을 주제로 계획서를 작성한 충남대 '지능차량시스템실험실'이 대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부경대 '자기의 일은 스스로하자', 우수상은 금오공과대 'Team I3', 특별상은 을지대 'Brainbow'가 차지했다.
KIRD는 앞으로도 참여자 후속지원을 위해 교육과정 추천, 취업현황 조사, 연구팀 간 네크워킹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귀찬 원장은 “청년인재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대학과 연구현장의 브릿지 역할을 하는 본 프로그램은 KIRD 대표 브랜드 사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예비 과학자인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연구현장에서 요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