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총장 정병석)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게재한 정지훈 지구환경공학부 교수를 '이달의 전남대인'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정 교수는 최근 동아시아 지역에서 폭염과 가뭄의 동시발생이 급증하는 현상을 규명해 지난달 27일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정병석 총장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 예측과 기후과학에 대한 정보가 매우 중요한데 정지훈 교수의 연구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자랑스럽다”며 “전남대의 연구역량 수준이 세계적인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도록 연구자들에게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지훈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확산시키고, 이상기후 현상을 예측함으로써 사회·경제적 피해를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지난해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에서 '우리나라 겨울철 기후예측 기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2019 기후변화대응 대표기술 10선'에 선정된 바 있다. 2018년 가뭄발생의 과학적 원리를 밝히고 가뭄 장기예보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가문특이기상 연구센터'의 책임연구자로 기후변화와 기상기술 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