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경기도와 총사업비 1800억원 규모 사업 기획…산업 생태계 조성
광주시는 부산시·경기도와 함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초광역협력 프로젝트 발굴 지원'에서 초연결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53개 사업이 신청해 서류·발표 심사 등 3차 심사를 거처 최종 13개 사업이 선정됐다. 각 프로젝트에는 5000만원 연구기획 비용이 지원된다.
시는 광주전남연구원, 광주테크노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과 공동으로 새해 5월까지 총사업비 1800억원 규모의 사업을 기획한다. AI 기반 헬스케어서비스 플랫폼을 조성하고 데이터 공유, 제품개발, 시장 진출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세계적인 AI 헬스케어 유니콘 기업도 육성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광주시는 AI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으로 슈퍼컴퓨팅·데이터센터 등 데이터 인프라와 연계하는 데이터 거점 △부산시는 풍부한 의료산업 인프라와 서부산 스마트헬스케어클러스터를 중심의 AI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실증 거점 △경기도는 판교테크노벨리 성공모델을 활용해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연구개발(R&D)과 기업·인력·스타트업을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헬스케어 산업은 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로 국내·외 시장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협약을 체결한 후 사업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세계적인 AI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