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방향성 오일을 함유한 실리카 캡슐 제조방법' 특허를 '명품'(대표 박권수)에 기술이전하고, 제품화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ECO융합섬유연구원-명품 등 3개 기관은 최근 방향성 오일을 함유한 실리카 캡슐 제조의 정보기술·인적교류 등을 협력키로 한 협약식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나노바이오연구센터와 ECO융합섬유연구원은 제조기술을 명품에 제공하고 명품은 화장품·의약품 등 제품 생산에 활용해 내년말부터 본격 제품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전된 특허기술은 저렴한 실리카 원료물질을 사용해 방향성 향기성분 오일을 함유하고 구조적으로 우수한 캡슐 제조법이다. 이 기술로 만든 캡슐은 활성성분들을 서서히 방출하거나 지속시킬 수 있어 화장품·의약품·향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ECO융합섬유연구원-명품은 내년 '곤충소재를 활용한 바이오활성소재 개발' 사업도 추진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약품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남영 ECO융합섬유연구원장은 “그동안 각 기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응용연구를 진행한다면 현재 계획 중인 사업에 큰 기틀이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주 나노바이오연구센터장은 “제조 기술이전 및 확산을 통해 기업들이 방향성 오일을 함유한 실리카 캡슐을 경제적이면서 용이하게 제조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용도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성=고광민기자 ef799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