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생분해필터인 폴리락타이드(PLA) 티백을 사용한 친환경 소재 허브차 4종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허브차는 롯데마트 디저트 자체 브랜드(PB)인 스윗허그 제품이다. 카모마일, 페퍼민트, 루이보스, 얼그레이 홍차 등 4종(2g×20입)으로 가격은 각 4380원이다. 폴리락타이드(PLA)는 식물 성분인 옥수수전분으로 만들어져 땅 속에서 토양과 같은 형태로 분해되는 재질로 친환경적으로 평가 받는 성분이다.
최근 캐나다 맥길대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합성 섬유 등을 사용한 4개의 티백 찻잎을 끊는 물에 넣어 분석한 결과 컵에서 115억개에 달하는 미세플라스틱이 배출됐다. 친환경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롯데마트는 PLA 티백을 사용해 미세플라스틱 배출 염려를 줄인 제품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허브차 4종은 홍차로 유명하며 다양한 국가 인증을 받은 스리랑카의 제조사에서 출시한 제품이다. 티백 하나당 2g의 찻잎을 담아 더욱 진하고 깊은 차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 황은비 MD(상품기획자)는 “차의 유명 산지 스리랑카 제조사와 고품질, 친환경 소재의 차를 개발했다”며, “향후에도 폐기물 이슈를 줄인 상품들을 적극 개발해 친환경 소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