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수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광주로 모여들고 있다.
지난해 10월 인코어드 P&P와 처음으로 투자협약을 맺은 이후 전국 60개 AI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광주 AI 생태계가 더욱 공고히 되고 있다.
광주시는 9일 광주시 비즈니스룸에서 AI 전문기업인 AIET, 디포커스, 마크애니, 스프링클라우드, 티쓰리큐와 광주형 AI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한 56~60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각 기업별 법인설립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AIET(아이트)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AI데이터 분석시스템 및 고유 홍채인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AI종합플랫폼을 개발하는 전문기업이다. 주요제품으로는 △폐쇄회로(CC)TV형 영상감시시스템 △스마트 게이트 액정표시장치 타입 디바이스 △건 타입 디바이스 등이 있다.
디포커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기업이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을 통해 최적의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솔루션 제공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VDI 포털 및 관리 솔루션(SeedVDI)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솔루션(SeedCLOUD) 등이 있다.
마크애니는 문서보안, 증명서 위변조방지기술 등 CCTV보안관리, AI 지능형 CCTV선별관제 등을 자체 개발한 전문기업이다. 주요제품에는 △AI기반 지능형 선별관제, CCTV보안관리 제품군 △정보보호 제품군(문서보안, 증명서 위변조방지 등)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등이 있다.
스프링클라우드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운영 및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주요제품은 △타시오(자율주행 셔틀, 배송, 택시, 청소로봇 등 다양한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서비스(DATAi, vPlan, STEP, HD Map) △스프링고(자율주행 통합관제시스템, 온디맨드 호출 앱, 스마트 정류장 키오스크, 스마트 IoT 차고지 등) △오페라(자율주행 AI기반 개방형 풀스택 개발 및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이 있다.
T3Q㈜(티쓰리큐)는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서비스 수요자·개발자·공급자·사용자가 상생하는 AI 생태계를 만드는 기업이다. 주요제품으로는 △T3Q.ai/T3Q.ai Cloud(AI/빅데이터 통합 실시간 지능화 플랫폼 △T3Q A-Box(HW와 SW 일체형 엣지 AI 플랫폼 △T3Q AI 서비스 패키지(시뮬레이션 솔루션) △T3Q E2E Package(실시간 지능화를 지원하는 통합모니터링 솔루션)이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ET(아이트)는 AI 헬스케어, 동물관리 및 홍채인식 시스템분야, 디포커스는 AI기반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분야, 마크애니는 AI 영상분석 및 CCTV 보안분야, 스프링클라우드는 AI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 T3Q는 AI 및 빅데이터 플랫폼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광주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각 광주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AI 관련분야 생태계 조성을 위한 솔루션 개발 및 기술·정책 자문 △AI 전문분야 인재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법인 또는 지역사무소 및 교육센터 설립 추진 △AI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기업홍보 △AI 분야 전문인력 교육 및 취업 프로그램 기획·추진 등이다.
기업 대표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체보유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광주가 대한민국 AI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광주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라며 “특히 전문인력 양성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선도도시 광주가 AI 4대 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해 나가면서 세계적 AI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의 인공지능 유치기업과 지속적으로 협력체계를 강화해 AI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