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지식재산 노하우가 국가지식재산과 산업발전에 기여했음을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협회가 주관하는 '2020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으로 선정, 대상 격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의 지식재산경영기업은 지식재산 창출과 활용, 특허 출원, 특허권 사회기여 등을 종합해 선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지식재산 분야 시상이다.
현대모비스는 지식재산 경영방침 확립과 지식재산권의 양적〃질적 강화 그리고 미래차 연구개발 투자 확대에 따른 발명문화 활성화 노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지식재산 확보와 분쟁 등을 일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통합 구성한 바 있다. 미래차 관련 급증하는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고 브랜드 보호와 특허분쟁 예방활동에 선제적 대응이 목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분야의 특허 개발에 집중 투자하면서 지식재산권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해당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기술 과제 초기 단계부터 특허대리인과 협업해 핵심 발명자를 집중 양성하고 지원한다.
현대모비스는 상생경영활동 일환으로 확보한 특허권 중 일부를 협력사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지난해 제공한 특허권만 300여건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나 중소기업과 공동출원 비용도 지원한다.
사내 발명문화 활성화도 독려하고 우수 특허 출원과 등록을 장려하고 있다. 직무발명제도를 운영해 국내외 특허 출원과 등록 발명자에게 지급하는 직무발명 보상비를 대폭 상향하고, 우수 발명 조직과 개인에게도 포상한다.
최준우 현대모비스 준법·지식재산실장 상무는 “다양한 특허 육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발명자의 편의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급증하는 글로벌 특허 이슈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지식재산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