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듀테크 혁신 기업들이 다양한 교육용 AI 서비스를 선보이고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일선 학교들은 AI의 교육 활용도을 높이 평가하고 적극 교육 현장에 도입한다.

미국 스타트업 스터디풀은 학생이 공부를 하다 막히는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빅데이터와 AI알고리즘 등 기술이 이 서비스를 뒷받침한다. 수학문제부터 회계, 글쓰기 첨삭 등 다양한 과목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모비맥스는 AI를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학습 시스템을 설계해주는 서비스다.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학생의 문제풀이 습관, 테스트 결과 등을 분석해 최적의 학습 방법을 추천해준다. 학생의 수업 성취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제공한다.

중국 아동 대상 영상영어 서비스 브이아이피키드(VIPKID)도 AI 기반 서비스다.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해서 영어 영상 수업 중 학생의 이해도나 몰입 수준을 감지한다. AI로 수업 흥미도를 알아내서 수업 주제를 바꾸기도 한다. AI로 학생의 억양, 발음 수준 등을 분석, 테스트한다.

대교가 인수한 스타트업 '노리(KnowRe)'는 AI 학습 서비스를 선보여 누적 회원이 13만명을 넘어섰다. 노리는 AI 수학 분석 관리 기술을 활용한다. 노리는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드릴 다운이라는 기술 관련 특허도 확보했다. 이 기술은 학생의 취약점을 발견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속 보완해 상위 개념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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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타트업과 영국 런던칼리지가 공동 개발한 서드 스페이스 러닝이라는 기술은 AI 튜터에게 약 10만 시간의 온라인 수업 기록을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개인별 최적화 수업을 제공한다.

국내 스타트업인 뤼이드는 토익 관련 1억건 이상 데이터와 학생의 실시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문제와 자료를 제공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국 에듀테크 투자액은 2019년 16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5년 만에 최고액을 달성했다. 에듀테크 투자액 세계 1위는 중국으로 세계 에듀테크 유니콘 기업 절반 이상을 보유할 만큼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영국도 에듀테크에 적극 투자해 1000개 이상 에듀테크 혁신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