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브라질, 이젠 '전략적 동반자관계'로…AI 활용한 '포용적 성장'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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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브라질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포용적 성장'을 목표로 디지털 전환과 항공우주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경제·산업·정책적 협력을 강화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국빈 방한 중인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한 뒤 국빈으로 맞이한 첫 해외 정상이다.

양국은 양국 정상은 이날 통상·생산, 경제·금융, 과학기술, 식량안보, 농약·농업기술, 보건산업 및 제품, 중소기업, 치안 등을 각각 핵심으로 한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브라질 4개년 행동계획 등도 채택했다. 양 정상은 한국과 남미공동시장(MERCOSUR)의 무역협정 체결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것에도 뜻을 모았다.

양국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대응도 함께 풀어나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게 자신의 핵심 정책인 'AI 기본사회'를 설명하기도 했다. 포용적 성장을 목표로 한 양국이 함께 정책을 연구·개발하겠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은 빈곤 퇴치와 경제발전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포용적 성장'의 주요한 롤 모델을 제시했고 성공한 분”이라며 “이는 기본사회를 토대로 경제의 역동성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모델을 만들겠다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구상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인공지능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함께 누리는 AI 기본사회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복지와 경제의 시너지를 창출할 정책에 대해 양국이 공동으로 연구할 것을 제안했다”며 “양국이 정책 연구 분야에서의 공조와 교류를 늘려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룰라 대통령도 “기술혁신, 문화 분야에서 세계적 모범국인 대한민국 방문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정을 체결했다. 과학기술에서 바이오 기술, 항공우주, 디지털 전환, 차세대 이동통신 그리고 IoT가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또 “핵심 광물 공급망에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다양한 가능성이 존재한다. 첨단 기술,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협력의 여지는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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